11월에는…
풍요롭고 아름다웠던 가을을 배웅하며
겨울을 마중할 채비를 합니다.

각자의 특색있는 모습으로 찾아와 머무르며
자신의 모든것을 내어 주는 사계절,

감사하고 감사한 선물임에도
덥다..춥다..쓸쓸하다..황량하다…
불평한 날이 부지기수입니다.

모두의 선물을 다 받아
웃기도 하고..울기도 하고..
즐거워 하고..심술도 부리면서
그만큼 마음이 풍성하고 성숙해진 우리들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 한해를 마무리 하기에
11월은 참, 좋은달입니다.

차일피일 미루며 다 하지 못한 숙제들이 있으면
차분히 둘러 보며 마칠 수 있는 시간입니다.

혹여 소원했던 친구나 가족, 이웃들이 있다면
찾아가서 마음 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일년 동안 마음에 짐이 많아 황량해진 내가 보인다면
자신을 위한 여행을 하기에도 좋을 그런 시간입니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스산하게 파고드는
바람만 보며 우울해 하지 마시고
청명하게 우리 마음을 씻어주는
따스한 햇살과 푸른 하늘에 감사할 때 입니다.

11월에는…
따뜻한 격려의 말들로 우리들 가슴에
훈훈한 사랑의 꽃이 피어나길 기도합니다.

  • 좋은글 –
Author: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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