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마음의 창을 열어봐

새들이 놀러와 노래하도록
꽃나무도 심어놓고

예쁜 꽃씨도 뿌려놓아
아름다운 정원도 가꾸어볼래.

길 바람도 들어와
쉬어 갈수 있게…

봄엔
푸르른 날
예쁜 꽃내음에 벌과 나비
함께 놓고…

여름은
산들바람
초록빛 바다 담아
뭉게구름 타고 여행하는 거야

가을엔
파란 하늘 도화지에
울긋불긋
지난 추억 담아보고

겨울은
겹겹이 쌓인 하얀 그리움
모닥불 지펴
함께하며
따스한 커피 한 잔이면
참 좋지 아니한가…

  • 조민희 / 친구야 –
Author: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