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물들어 가기 전에
영롱한 아침 이슬처럼
고운 미소로 찾아온 네가
너무도 사랑스러워

푸른 바다 멀리 멀리
나룻배를 저어 가며
마음 가는 데로
그대와 마주 앉아 다정한
차 한 잔 나누고 싶다

서로가 침묵이 흐를 때
잔잔한 바다위에 마음을
그리며 그대와 나
설레이는 마음으로 서로의
사연들을 말하지 않아도

눈을 감고 지난날의 추억을
느낌으로 말하면서
다정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

마주보며 부끄럼 하나 없이
둘이서 바라만 보고 있어도
푸른 바다위에 비치는
그대의 모습에서

고독의 그리움이 엿보이고
사무치는 연민의 정을
마음껏 나누고 싶어라

가을이
깊게 물들어 가기전에
바닷가 그 언덕
한적한 찻집에서 다시 찾아가
고독한 내 그리움을
푸르른 바다 위에
멀리 멀리 띄워 보내리라

  • 좋은글 중에서 –
Author: 관리자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