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아 준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응원한다고
삶이 힘들지 않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일으켜 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목마르다고
당장 숨 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물병 챙겨주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준 당신이 고맙습니다.

말 한마디 안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출처] 해바라기 연가 中

Author: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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